삼성, 더 얇고 강력해진 ‘갤S25’ 공개…“AI 스마트폰 1위 굳힌다”

시간 입력 2025-01-07 18:00:00 시간 수정 2025-01-07 1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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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갤럭시 언팩 개최…“모바일 AI 경험 새로운 시대 열 혁신”
사용자 맞춤 AI 신기능 탑재…음성비서 빅스비도 고도화
두께 줄인 갤럭시 S25 슬림 공개 전망…S시리즈 4종으로 확대
AI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애플 인텔리전스와 경쟁 과열 우려

삼성전자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5’시리즈를 공개하고, AI 스마트폰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고삐를 조인다.  ‘갤럭시 S25’는 전작 대비 하드웨어(HW) 성능을 끌어올리는 한편, 자체 음성 비서 ‘빅스비’ 기능을 강화하는 등 AI 기능 고도화에 방점을 둘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 대비 두께를 줄인 ‘갤럭시 S25 슬림’도 첫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7일 글로벌 미디어 및 협력사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을 공식 발송했다. 언팩 행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이나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다.

갤럭시 언팩에서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이자 차세대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시리즈’가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모바일 AI 경험에서의 큰 다음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으로 제시, 더 강력해진 갤럭시 AI 공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갤럭시 AI로 모바일 AI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층 더 개인화된 ‘갤럭시 AI’…음성비서 ‘빅스비’도 진화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더 개인화된 AI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25에 적용될 새로운 운영체제 ‘원 UI 7.0’의 베타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일부 AI 신기능을 공개했다.

베타 프로그램에는 알림 시스템 ‘나우바’와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나우바는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서 일정, 음악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눈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나우바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생산적인 일상이 가능하도록 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갤럭시에 탑재된 음성 비서 기능 ‘빅스비’에도 고도화된 AI 기능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초대장 영상에서는 “삼성 갤럭시 언팩이 언제지?”라고 묻자 언팩 날짜가 공개되고 “내 달력에 등록해줘”라고 언급하는 등 음성 인식 AI 서비스로 보이는 화면이 연출됐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빅스비에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돼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한편,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정보를 인식해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기능을 구현하는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될 전망이다. 램(RAM) 용량이 8GB부터 시작했던 전작과 달리 갤럭시 S25 시리즈는 최소 12GB부터 최대 16GB램을 탑재할 전망이다. 저장 용량도 기존 128GB가 제외되고, 최소 256GB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Galaxy Unpacked January 2025 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Galaxy Unpacked January 2025 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S25 슬림’ 공개…AI 스마트폰 주도권 확보 고삐

아울러 이번 언팩에서는 새로운 라인업 ‘갤럭시 S25 슬림’이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갤럭시 언팩 초대장 영상에는 4개의 스마트폰이 모서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연출돼 업계의 추측에 힘을 실었다. 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 S 시리즈에 일반·플러스·울트라 3가지 제품을 출시해 왔는데, 일반형 보다 두께를 줄인 슬림형 모델을 새롭게 추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슬림형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 2014년 3월 갤럭시 알파 이후 약 11년 만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능을 강화하고, 라인업 다변화에 나서면서,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로 모바일 AI 시장의 포문을 연 이후, AI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64% 증가한 2억3420만대로 추정된다.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는 4억500만대로 출하량이 늘어난 뒤, 2028년까지 9억1200만대 규모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 78.4%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최근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와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면서 AI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각축전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AI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이 50% 이상, 삼성전자가 20% 이하를 차지한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이전 제품인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까지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넓혔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근시일 내 애플과 삼성의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번역, 노트 어시스트와 같은 생성형 AI 기능들이 높은 편의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은 소비자들의 선호와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에 힘입어 향우 몇넌간 생성형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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