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RAN기술 시연 성료…미래 통신 기술 개척

시간 입력 2024-12-31 15:11:40 시간 수정 2024-12-31 15: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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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내재화로 RAN 에너지 절감 효과 거둬
AI-RAN 얼라이언스 등 업계 협의체와 협력

지난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진행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에서 기술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RAN(Radio Access Network)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 내재화를 통한 통신과 AI의 융합 기술로 미래 통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뉴스룸을 통해 AI-RAN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에서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기지국 데이터 처리량 (Throughput: 기지국이 일정시간동안 성공적으로 전송한 데이터의 양), 통신 범위(Coverage: 기지국이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지리적 범위), 에너지 효율성 등을 향상하기 위한 AI-RAN 기술을 시연했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휴대폰과 코어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RAN은 전송 속도나 통신 품질 면에서 사용자 경험을 결정 짓는 중요한 부분이다. 또 이동통신 사업자의 에너지 사용 면에서 RAN, 코어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등 전체 통신 네트워크 가운데 RAN의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에너지 절감 기술의 필요성도 높다.

삼성전자는 RAN에 AI 기술을 내재화하는 기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지국과 휴대폰 사이에 데이터가 전송되는 경로인 무선 채널의 상태를 추정하는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지국에서 휴대폰으로의 하향링크 데이터 처리량 및 휴대폰에서 기지국으로의 상향링크 데이터 처리량이 5G에서의 RAN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기반으로 송신 신호 세기에 따라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기존 대비 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였다.

찰리 장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6G연구팀장 상무는 “AI 기반 무선 통신의 혁신을 위해 협력하는 생태계 파트너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삼성전자는 AI-RAN 실현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지속 협력해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래 통신의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생태계 내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하고, 창립 멤버인 AI-RAN 얼라이언스 등 업계 협의체를 통해 AI-RAN 실현을 선도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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