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형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2종 선봬
화면 밝기 최대 1300니트…벤더블 기능 통해 구부릴 수도
한 대의 모니터서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드 동시에 즐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전자가 CES를 장식할 혁신 제품 중 하나로 게이밍 모니터를 낙점했다. LG는 세계 최고 해상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를 전격 공개하며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LG전자는 내년 1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45형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탁월한 성능과 선명한 화질, 다양한 편의기능 등 삼박자를 갖춘 울트라기어 모니터 제품 5종이 출시된 이후 9개월여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이 공개되는 것이다.
울트라기어는 LG전자가 지난 2018년 론칭한 게이밍 기기 브랜드다.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으로 인해 프로 게이머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세계 최대 게임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을 비롯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유럽 리그 공식 모니터로 사용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 해상도(5120x2160)를 최초로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nit)에 달한다.
이 가운데 ‘45GX990A’ 모델은 시청 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도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 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 가능하다.
이렇듯 뛰어난 화질과 벤더블 기능의 혁신성을 인정 받은 해당 모델은 이번 CES에 출품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5GX950A’ 모델의 경우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에 고객들은 게임을 즐길 때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2560x1080·330Hz)와 고해상도 모드(5120x2160·165Hz)를 모두 지원한다. 한대의 모니터에서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 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눌러 고주사율 혹은 고해상도 모드로 손쉽게 변경할 수 있고, 화면비와 화면 크기 등도 수월하게 조정 가능하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등 첨단 그래픽 기술들도 지원한다. 이에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를 끊김 없이 구현한다. VESA 디스플레이 HDR™ True Black 400 인증으로 명암비의 우수성도 공인 받았다.
이처럼 OLED 기반의 압도적인 화질과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울트라기어 모니터 신제픔은 향후 LG전자를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최강자로 도약시키는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LG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리포트(Valuates Reports)에 따르면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5억달러(약 9조5661억원)에서 2030년 약 174억달러(약 25조6093억원)로, 연평균 14.9%씩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이 확산함에 따라 LG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점할 전략 제품으로 OLED 모니터를 점찍고, 차세대 OLED 게이밍 모니터 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LG전자는 울트라기어 신제품에 글로벌 O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적용해 완성도를 끌어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45인치까지 독자 기술을 적용한 OLED 게이밍 모니터 패널 풀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위상을 빠르게 제고해 나가고 있다.
이는 모니터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모니터 등 IT용 패널 매출은 7조2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매출 18조7825억원 중 38.6%에 달하는 수치다. TV용(22.7%) 및 모바일용(29.9%) 패널 매출 비중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게이밍 모니터 패널은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고, 독자 알고리즘을 결합한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이에 화질 완성도를 높이면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절반 수준이고, 두통 등을 일으키는 플리커(화면 깜빡임)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덕분에 장시간 게이밍에도 눈의 피로가 적다는 강점도 갖췄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OLED 게이밍 모니터 외에 편의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도 소개한다. LG는 webOS를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39GX90SA 모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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