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주도할 미래기술 혁신·본원적 경쟁력 제고 위한 ‘One Team’ 구축
핵심 기능별 책임과 권한 강화한 ‘5개 C-Level’ 체제 도입해 신속한 의사결정
기술인재 중심 과감한 세대교체 단행…신규 임원 중 70% 차세대 반도체 분야
SK하이닉스가 ‘C-Level’(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하는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5일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부문을 AI Infra(CMO, Chief Marketing Officer), 미래기술연구원(CTO, Chief Technology Officer), 개발총괄(CDO, Chief Development Officer),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Corporate Center 등 5개 조직으로 구성했다.
SK하이닉스는 부문별 관련된 기능을 통합해 ’One Team‘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는 C-Level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사장으로 승진한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D램과 낸드, 솔루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의 개발 역량을 결집한 ’개발 총괄‘을 맡게 됐다.
안 사장은 미래기술연구원과 경영전략,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보직을 거쳤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돼 회사의 기술과 전략 관련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다. 개발 총괄을 맡은 안 사장은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 개발을 위한 전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전(前)공정과 후(後)공정의 양산을 총괄하는 ’양산총괄‘을 신설해 공정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외에 건설할 팹(Fab)의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합적 관점에서 주도해 나간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신규 임원 33명을 발탁하기도 했다. 이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한 미래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신규 임원 중 약 70%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같은 기술 분야에서 선임해 기술회사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HBM, D램 등 주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탁월한 성과를 낸 조직에서 다수의 신규 임원을 선임해 성과에 기반한 인사를 명확히 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올해 HBM, eSSD 등 AI 메모리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 사장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을 리밸런싱(Rebalancing)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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