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이 이웃 사랑 성금 500억원 기부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 사랑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박범철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6년 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 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 수준이었던 성금 규모는 2012년부터 5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올해까지 기탁한 누적 성금 총액은 87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성금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아울러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 한달 동안 삼성 ‘기부 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내년도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된다.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재능 기부의 경우 임직원들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혜자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한다.
김병준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삼성이 담대한 결정을 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탁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석훈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진정성 있게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삼성의 연말 이웃 사랑 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비정부기구(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5년도 탁상 달력 31만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삼성과 NGO들이 펼치는 주요 CSR 사업 소개와 활동 사진 등을 담고 있다. 삼성과 함께 달력을 제작한 8개 NGO 기관은 △청소년 학습 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 폭력 예방과 치료 △장애인 사회 참여 지원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올해 삼성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등 15개 관계사가 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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