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성과주의’ 임원 인사 단행…젊은 40대 리더, 파격 승진 인사

시간 입력 2024-12-02 13:57:54 시간 수정 2024-12-02 1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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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성과 창출·신제품 혁신·성장동력 확보 등 기여한 인물 중용”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성과주의에 입각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젊은 40대 리더들을 기용하며 미래 비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토대를 닦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키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2일 실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경영 성과 창출과 신제품 혁신으로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봉한 법무실 해외법무그룹장은 미주 사업 초기부터 공급 계약을 담당한 인물이다. 특히 이매진(eMagin) 인수와 관련해 미국 정부 승인을 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윤지환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은 신규 소자 구조 개발 및 공정 조건 최적화로 QD(퀀텀닷)-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성능 개선을 이끌었고, 한준호 피플팀장은 옥사이드, 탠덤 등 핵심 기술 분야 우수 인재 확보 및 양성, 선제적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신규 사업을 적기에 지원했다. 이에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황의훈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팀장도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수율 향상을 이끌며 신제품 적기 공급과 제조 생산성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 받아 부사장이 됐다.

특히 40대 리더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의 기창도 FAB2팀장과 이호중 상품기획팀장이 그간의 성과를 인정 받아 각각 부사장에 올랐다. 

1975년생인 기 부사장은 QD-OLED 생산 라인의 공정 불량률을 감소시켜 수율 안정화를 주도하고, OLED 설비 가동률 개선 및 라인 간 호환성을 확보해 생산성을 향상 시켰다. 이 부사장도 1975년생으로, 울트라 씬 글라스, 폴더블 등 OLED 신기술 프로모션을 통해 플래그십 제품 비중 확대, 신규 고객 확보에 기여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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