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3대 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 10월 기준 5.66%…8월 5.51%보다 0.15%p 높아

은행 수신금리가 내려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거치식 예금 14종에 대해 상품별로 금리를 0.05~0.15%포인트 인하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월,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적립식 예금금리와 거치식 예금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25~0.4%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도 이번 달 1일부터 11종의 예·적금금리를 0.05~0.25%포인트 인하했으며 같은 날 SC제일은행과 토스뱅크도 예·적금금리를 각각 0.8%포인트, 0.3%포인트 인하했다. 반면 은행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과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전문은행의 일반신용대출(신규취급액 기준) 평균금리는 올해 10월 5.66%를 기록했다. 이는 두 달 전인 8월 평균금리 5.51%보다 0.15%포인트가량 오른 수치다.
은행별로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이 5.23%에서 5.4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5.4%에서 5.63%로 0.23%포인트, NH농협은행은 5.44%에서 5.53%로 0.09%포인트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4%에서 5.73%로 0.33%포인트, 토스뱅크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6.07%에서 6.5%로 0.43%포인트 상승했다.
이들과 반대로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같은 기간 낮아진 곳도 있다. 우리은행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8월 5.05%에서 4.97%로 0.08%포인트 줄었다. 하나은행은 5.3%에서 5.29%로 0.01%포인트, 케이뱅크는 6.22%에서 6.2%로 0.02% 내려왔다.
아울러 신용 점수(KCB 기준) 구간별로 7개 은행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를 살펴보면 10월 기준 1000~951점 구간에서는 KB국민은행 4.78%, 신한은행 4.89%, 하나은행 4.91%, 우리은행 4.61%, NH농협은행 5.09%, 카카오뱅크 5.37%, 케이뱅크 4.55%, 토스뱅크 5.48%로 나타났다.
800~751점 구간에서는 KB국민은행 6.81%, 신한은행 7.46%, 하나은행 6.49%, 우리은행 6.84%, NH농협은행 6.76%, 카카오뱅크 6.34%, 케이뱅크 6.34%, 토스뱅크 7.65%로 집계됐다. 또 600점 이하 구간에서는 KB국민은행 9.79%, 신한은행 10.6%, 하나은행 8.93%, 우리은행 9.76%, NH농협은행 8.62%, 카카오뱅크 9.16%, 토스뱅크 11%로 조사됐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 예대금리차는(신규취급액 기준) 8월 1.13%에서 9월 1.22%로 0.09%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에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0.73%에서 0.83%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근 일각에서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은행 예대금리차는 연초보다는 낮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확대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 부담 경감 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향후 개별 은행별 유동성 상황, 여·수신금리 추이 등을 분석해 금리 반영 경로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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