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가전, 미 타임지 ‘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시간 입력 2024-10-31 11:48:01 시간 수정 2024-10-31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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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오 QLED 8K TV·뮤직프레임
LG전자, LG 투명 올레드 TV·콤비 월 오븐

삼성전자 Neo QLED 8K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혁신적인 가전 제품을 앞세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 of 2024)’에 이름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 부문(네오 QLED 8K TV)과 디자인 부문(뮤직프레임)에서, LG전자는 소비자 가전 부문(LG 시그니처 올레드 T)과 가정용 제품 부문(콤비 월 오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타임은 삼성전자의 네오 QLED 8K TV에 대해 “오래된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했다”며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 비디오를 12.9㎜ 두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이게 한다”고 평가했다.

액자형 스피커인 뮤직프레임은 타임으로부터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타임은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타임은 삼성전자의 제품 중 지난 2022년 갤럭시 S22 울트라·태양광 리모컨·더 프리스타일을, 지난해 갤럭시 Z 플립5·미세 플라스틱 필터 등을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세계 최초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통해 소비자 가전 부문에서 올해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다른 TV들과는 달리 전원 외 연결선이 없어 케이블이 뒤엉킬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77형의 대화면에 투명 올레드를 적용했다. 타임은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거대한 검은 화면 없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의 경우, 지난 9월 미국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2024에서 전시회 공식 파트너 ‘CE 프로(pro)’로부터 ‘디자이너 디스플레이(Designer Display)’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올해 초 CES 2024에서는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으로부터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최고상(The Best of CES 2024)을 받는 등 차별화된 혁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이와 함께 가정용 제품 부문에서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된 콤비 월 오븐은 고메 AI 기술을 적용해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하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타임은 “한 수 위의 요리기구(Next-Level Cooking)”이라며 제품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는 올해로 6년 연속 타임지 선정 최고 발명품을 선보이고 있다. LG 올레드 TV가 TV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3년 연속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다.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LG 클로이 로봇, 세계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등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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