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3분기 누적 영업익 934억원…지난해 연간 영업익 798억원 초과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올해 3분기 3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올 1~3분기 누적 영업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익을 초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전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이 80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300억원 대비 27.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3분기 영업익은 2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억원 대비 무려 56.3% 확대됐다.
특히 이번 분기 영업익은 2010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1~3분기 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4573억원으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올 1~3분기 영업익은 934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이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간 영업익 798억원을 130억원 넘게 앞질렀다.
이같은 실적 상승에는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고수익 제품이 지속적으로 매출을 낸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올 상반기 말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2조55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올 하반기에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올 3분기에만 2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연간 총 61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또 이달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84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계약도 추가하며 수익성 제고 기반을 다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케이블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고압 케이블뿐 아니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도 확대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의 기틀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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