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 성장세 지속…삼성·LG 선두 수성한다

시간 입력 2024-10-25 16:53:57 시간 수정 2024-10-25 16: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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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 144만대…전년비 181% 성장
31.5인치 신규 모델 출시…게이밍 모니터 수요 증가 영향
삼성·LG, 점유율 1·2위 전망…신제품 라인업 다변화 효과
K-디스플레이 업계 수혜 기대감↑…“삼성 QD-OLED 주도”

2024년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 점유율 전망. <자료=트렌드포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스마트폰, PC 등 전방 IT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가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점유율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81% 성장한 14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트렌드포스가 예상한 출하량 134만2000대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향후 몇 년 동안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같은 성장세는 새로운 31.5인치 OLED 모니터 모델의 출시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채택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OLED는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선명한 화질과 빠른 응답 속도 등 게이밍 모니터에 최적화된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렌드포스는 “패널 제조사들은 제품 차별화와 사양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여러 게이밍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트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31%를 기록해 글로벌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9인치 모니터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올린 가운데,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올 6월 27형 오디세이 OLED G6과 32형 오디세이 OLED G8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에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27형부터 49형까지 총 5종으로 확대했다. 이어 8월엔 34형 오디세이 OLED G8과 49형 오디세이 OLED G9를 추가로 선보였다.

LG전자는 풍부한 패널 자원과 제품 라인업 확장 등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19%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 4월 게임·영화 등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맞춤 적용할 수 있는 ‘LG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삼성과 LG의 뒤를 이어 △에이수스(14%) △델(14%) △MSI(11%) 등이 OLED 모니터 시장 3~5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트렌드포스는 “에이수스가 고급 제품에 중점을 두면서 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델과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SI에 대해선 “새로운 판매 채널로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전체 모니터 출하량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OLED 모니터 출하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27인치 480Hz OLED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전 세계 OLED 모니터 시장 성장은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인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모니터용 OLED 출하량이 184만대로, 전년 대비 1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UHD 해상도의 31.5형 QD-OLED 양산을 본격 시작한 데 이어, 자발광 모니터 중 최초로 360Hz 주사율을 구현한 27형 QHD QD-OLED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4월 주사율과 해상도를 변환할 수 있는 31.5형 게이밍 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을 개시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가 모니터용 OLED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 봤다. 전체 모니터용 OLED 출하량 중 QD-OLED의 출하량 점유율은 73%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53.5%에서 19.5%p 증가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QD-OLED 모니터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격적인 생산 확대와 여러 제조 업체의 QD-OLED 모델 출시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WOLED의 시장 점유율은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RGB OLED는 단 1%의 점유율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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