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특수’에 역대급 실적 냈다…한미반도체, 3분기 영업익 993억원

시간 입력 2024-10-17 10:58:27 시간 수정 2024-10-17 10: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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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2085억원…전년比 568.4% 증가
영업익은 3320.9%↑…HBM 제조 장비 납품 덕

한미반도체. <사진=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가 10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한미반도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0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8.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3분기 영업익은 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3320.9% 급증했다.

한미반도체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은 HBM(고대역폭메모리)용 제조 장비인 TC 본더 납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 세계를 휩쓴 AI(인공지능) 열풍으로 인해 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AI 칩 핵심 부품인 HBM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HBM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제조 장비 수요도 가파르게 치솟는 추세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에 TC 본더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부터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의 요청으로 6세대 HBM인 ‘HBM4’ 생산용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도 개발 중이다. 이에 향후 한미반도체의 실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AI 반도체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할 미국 현지 고객 밀착 서비스를 위해 미국 법인 설립과 현지 고객사 애프터서비스(AS) 제공이 가능한 에이전트를 선별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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