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법원에 파업노동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

시간 입력 2024-09-20 15:00:39 시간 수정 2024-09-20 15:27:49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삼성 “파업 활동, 공장 기능·다른 직원 안전 위협”

17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공장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EPA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공장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EPA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도 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법원에 파업 노동자들의 공장 접근을 막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타밀나두주 지방 법원에 파업 노동자들이 공장 안팎에서 선동과 구호, 연설 등으로 공장 운영을 방해한다며 노동자들이 공장 등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삼성전자 측은 파업 활동이 확대되면 공장의 원활한 기능과 다른 직원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열린 공판에서도 삼성전자 측은 파업 노동자들이 일할 의사가 있는 근로자 출근을 막고 있다며 분쟁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파업 노동자 측은 삼성전자 경영진이 노동자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일하는 현지인 노동자 수백 명은 지난 9일부터 노동조합 인정과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이들은 출근하지 않은 채 공장 인근에 천막을 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공장이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고,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3분의 1을 담당한다며 “이번 파업이 전자제품 생산량을 6년 내 3배로 늘리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