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삼성·구글과 MR 스마트 안경 개발 중”

아몬 C대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 가능한 스마트 안경이 협력의 목표”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확장현실(XR) 분야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구글과 스마트 글래스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퀄컴의 반도체 개발자들이 삼성, 구글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혼합현실(MR) 스마트 안경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앞서 세 회사는 지난해 2월 협업을 통해 확장현실(XR)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퀄컴은 올해 초 혼합현실,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스마트 안경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 방향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몬 CEO는 “스마트폰을 가진 모든 사람이 그것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을 갖게 하는 것이 협력의 목표”라고 CNBC에 밝혔다. 삼성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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