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풍력 솔루션·HVDC 케이블 시스템·초고압 전력망 시스템 등 전시
대한전선이 세계 최고 권위의 전력 전시회에서 해상 풍력 솔루션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대한전선은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CIGRE는 세계 각국의 전력 회사, 산업계,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력 송배전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 기구로, 100여 개 회원국과 1200여 개의 기관, 1만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해당 기구는 2년 마다 학술 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한다.
올해 CIGRE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을 필두로 김준석 경영부문 전무, 기술연구소 및 유럽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 부회장 등 대한전선 경영진은 전 세계 주요 전력청 및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대륙을 넘어 바다까지,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라는 테마로 전시 부스를 꾸몄다. 해상 풍력 솔루션, HVDC 케이블 시스템, 초고압 전력망 시스템 등 차세대 전략 제품과 주력 제품들이 고루 전시됐다.
특히 해상 풍력 솔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해 해저 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일괄 진행할 수 있는 턴키(Turk-key) 역량을 강조했다. 또 국내외 프로젝트에 공급한 해저 케이블 성과와 국내 유일의 해상 풍력용 CLV 모형 등을 전시하고, 현재 진행 중인 해저 케이블 공장의 단계별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된 HVDC 케이블 시스템도 뽐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kV 전류형 HVDC 육상 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육상 케이블 시스템(3000SQ, 허용 온도 90℃)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영국 런던의 대규모 터널 공사인 LPT2 프로젝트를 비롯해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에서 수행한 다양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송 부회장은 “이번 CIGRE는 전 세계 시장에 대한전선의 해상 풍력 솔루션과 HVDC 케이블 시스템 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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