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6’ 공개 임박…삼성·LG 부품사 기대감 ‘솔솔’

시간 입력 2024-08-27 09:11:23 시간 수정 2024-08-27 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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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달 10일 아이폰 16 공개할 듯…20일 출시 유력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전작 대비 판매량 증가 전망
아이폰 공급망 LG이노텍·삼성디스플레이 등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콘셉트 이미지. <사진=맥루머>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부품사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애플에 납품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0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 16과 애플워치 10, 에어팟 등 웨어러블 신작들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판매는 열흘 뒤인 2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폰 16 시리즈에는 애플이 지난 6월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한 자체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상위 모델인 아이폰 16 프로는 전작 대비 화면 크기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 16과 플러스는 후면 카메라가 수직 배열로 바뀔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에 힘입어 아이폰 16 판매량이 전작 대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더불어 지난 2020년~2021년에 출시된 아이폰 12·13 시리즈 구매자들의 교체 수요가 맞물려 높은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2년간 온디바이스 AI폰 수요 증가로 아이폰 업그레이드 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억4100만대로 추정돼 2021년 최대 출하량 2억3700만대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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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아이폰 16 시리즈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부품업계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애플을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이노텍은 애플에 폴디드줌 카메라모듈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이번 아이폰 16에서는 전작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 15 프로맥스에만 적용됐던 폴디드줌이 프로 모델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한 2975억원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실적 반등도 예상된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올해 아이폰 16 시리즈 OLED 패널 주문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억2000만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8000만대, LG디스플레이가 4400만대 가량을 공급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6 시리즈 4종,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프로·프로맥스 2종에 대해 OLED를 생산한다.

특히 지난해 아이폰 15 패널 양산 지연으로 초기 물량 확보에 실패했던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아이폰 효과를 본격적으로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7억원으로 전년 동기(-6621억원) 대비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는 420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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