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에 진심”…LG전자, 주주 소통 강화 통해 기업 가치 제고 박차

시간 입력 2024-08-23 16:47:06 시간 수정 2024-08-23 16: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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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서 ‘인베스터 포럼’ 개최
‘2030 미래 비전’ 토대 사업 혁신·향후 계획 소개
열린 주총 등 소통 방식 개선…주주 환원 정책 속도
LG, 10대 그룹 중 최초 ‘밸류업 공시’ 예고 참여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이 8월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경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미래 비전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전자가 주주와의 소통을 적극 강화하며 기업 ‘밸류업’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베스터 포럼(Investor Forum)’을 개최했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 및 증권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인 ‘2030 미래 비전’ 선포 이후 1년 간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경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또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생중계됐다.

이날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은 포럼 전면에 나서 LG의 비전과 사업 현황 등을 직접 설명했다.

조 사장은 △2030 미래 비전의 재무적 목표 중간 진척 상황 공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 4대 방향성 제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결과로 연이은 유니콘 사업 출격 준비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LG전자는 2030년 LG전자의 미래 비전 및 사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조 사장은 ‘글로벌 가전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Non-HW,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에 드라이브를 걸고, 2030년 매출액 100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조 사장은 “앞으로 LG전자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최고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사업 모델과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와 도약하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며 “이러한 목표를 향해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함으로써 새로운 LG전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비전 발표 이후 LG전자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주주 소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주주 총회(주총)은 이른바 ‘열린 주총’으로 확 바뀌었다.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의장을 맡아 주총을 진행하던 방식을 벗어나, 처음으로 조 사장이 직접 주주들에게 LG전자의 실적을 설명하고, 중장기 전략을 소개했다.

또 보다 많은 주주들과 소통하고 회사의 비전을 나누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고객 가치를 많이 이야기했지만, 주주 가치를 어떻게 제공하느냐는 부분에는 소홀했다는 반성을 했다”며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으로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첫 발걸음을 떼고자 결정했다”고 주총 방식의 변화에 대해 밝혔다.

또 LG전자는 △포트폴리오 고도화 △CX(고객 경험)-DX(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경영 성과 창출 △미래 준비 등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한 중점 과제를 제시하고, ‘성장·수익·기업 가치’ 등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부터 반기 배당을 진행하는 등 한층 강화된 주주 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AI(인공지능) 에이전트 등 전시존을 마련해 새롭게 시도하는 LG전자의 혁신 제품들을 주주들에게 선보였다.

조 사장은 “66년 역사의 LG전자는 이제 고객의 삶이 있는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확장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영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거대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분들께 말씀 드린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 구성원 모두는 어느 때보다 강한 자신감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모든 것을 혁신하며 리인벤트해, 새로운 모습의 LG전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LG전자는 10대 그룹 중 최초로 ‘밸류업 공시’ 예고에 참여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21일 LG전자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계획을 예고 공시했다. 세부 사항은 올 4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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