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500대기업 AI 특허등록 현황 조사
AI 특허뿐 아니라 연구 논문도 글로벌서 호평
AI 역량 기반으로 하반기 서비스 확대 가속
네이버가 국내 AI 관련 특허를 총 90건 등록하면서, 삼성전자, LG전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AI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올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국내 특허청에 AI 관련 17개(지능형로봇‧자연어처리‧컴퓨터비전‧음성인식 등) CPC코드로 분류되는 특허를 등록한 1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네이버의 AI 관련 특허는 90건(지난달 12일 기준)에 달했다.
네이버는 삼성전자(387건)와 LG전자(154건)에 이어 3번째로 AI 특허 등록 건수가 많았다.
네이버가 가장 많이 특허 등록을 한 AI 분야(중복 포함)는 학습방법(43개)이었으며, 이어 머신러닝(33개), 딥러닝(11개), 음성인식(5개), 지도학습(4개), 자연어처리(3개), GAN·비지도학습·강화학습(2개), RNN(1개) 순으로 많았다.
네이버는 AI 특허 뿐만 아니라 AI 연구 논문에서도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가 발표한 AI 연구 논문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글로벌 최고 권위의 학회들에서 총 347편 채택됐다. 2019년 29편에서 2022년과 2023년 각각 100여 편으로 증가했다.
각 연구의 영향력도 크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가 발표한 AI 논문들은 현재까지 구글 스콜라(Google Scholar) 기준 2023년에만 1만회 이상, 총 3만회 이상의 피인용 수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의 연구 영향력 상위 100대 논문 비율 기준으로는 전세계 AI 기업 중 구글, 인텔 보다 앞선 세계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해 AI 챗봇 ‘클로바X’, AI 검색 서비스 ‘큐:’,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또한 대화형 에어전트 서비스, 쇼핑 추천에 대한 생성형 LLM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기존 핵심 사업인 검색, 광고를 결합해서 수익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AI 검색 서비스인 ‘큐:’의 모바일 버전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충분한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AI기반의 B2C 서비스 확대 실험을 지속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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