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2314억원…전년 동기보다 25.9%↑
NIM 하락에도 여신 성장 바탕으로 이자이익 개선
개인사업자대출 포트폴리오 강화 예고
대출 트래픽 성장이 플랫폼 사업 성장으로 이어져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물론 플랫폼과 수수료, 자금운용 등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간 덕분이다. 카카오뱅크는 여신 상품 경쟁력을 통해 유입된 고객이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순환 구조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3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82억원으로 28.2% 늘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61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165억원)보다 19.2%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2.17%로 1년 전(2.43%)보다 0.26%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신 잔액이 42조6000억원으로 25.7%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자대출 공급액과 유사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부대출 등을 출시해 개인사업자대출 라인업을 확대하고 450조 규모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향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기업대출에서의 포트폴리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용대출 및 보증대출을 통해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을 순증 기준 올해 1조원을 만들고 말잔 기준 약 2조원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수수료수익과 플랫폼 수익은 올해 상반기 기준 992억원,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3%, 19.4% 증가했다. 이는 대출 상품으로 유입된 고객이 생활금융서비스와 연결되는 순환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카카오뱅크 측은 설명했다.
김 COO는 “다양한 금융 거래가 나오고 혜택 서비스가 강화될수록 고객 활동은 지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 의해 더욱 크게 뒷받침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올해 자금 운용 기능을 강화한 결과 상반기 투자금융자산(채권·수익증권·단기자금) 손익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2517억원을 기록했다. 투자금융자산 수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3.04%에서 올해 상반기 3.45%로 0.41%포인트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으로 인한 대주주 적격성 이슈가 향후 신사업 진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COO는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해 신규 진출이 제한돼 있는 영역은 신용카드, 마이데이터, 전환사채(CB)업 등 특정 영역”이라며 “나머지 비즈니스와 서비스 영역에 있어서는 금융당국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 추가 인가가 주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문업은 진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방카슈랑스와 같은 보험 영역에서도 특별한 제약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집합투자 같은 부분은 이미 라이센스를 받아 펀드에 판매를 하고 있고, 신탁업 추가 진출은 금융당국과의 협의 하에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4분기 이사회 협의를 거쳐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공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기존 취득했던 자사주의 처리나 배당과 같은 주주환원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 COO는 “기존 은행권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성장이 키워드가 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단순 사용성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경제적 효익을 공급할 수 있는 형태의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는 ROA와 ROE, CIR 등 시장이 궁금해 하는 금융 지표도 들어가겠지만, 그보다는 예대마진이나 수수료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서 사회적 효용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와 같은 포용금융적인 고민을 소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그래픽] 오리온 국내외 4개 법인 3분기 매출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0/2026102010503511893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