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영업손실 95억원…적자 전환

시간 입력 2024-08-07 16:08:36 시간 수정 2024-08-07 16: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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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여파로 항공기 임차료 등 비용 부담 커져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2분기 9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이 4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95억원과 당기순손실 2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9671억원, 영업이익 656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창립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1% 증가했다.

다만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물가 상승까지 겹치며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5억, -21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은 1371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0원 올랐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200원가량 올라 환율 변동에 따른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가 등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발리·바탐 취항을 통해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 구매기를 도입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구매 항공기 2대 도입을 시작으로 기단 현대화를 통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구매 항공기 도입 시 환율 변동에 영향이 큰 임차료와 정비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항공기와 부품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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