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조직 문화 ‘C.O.R.E’ 조성…반도체 고유의 소통·토론 문화 재건
전삼노 총파업 관련해 “성과급 더 늘어날 것”…사실상 노조 달래기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부회장이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반도체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식 메시지를 냈다.
전 부회장은 “지금 DS 부문은 근원적 경쟁력 회복이라는 절박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은 반도체 시황이 좋아진 데 따른 것일 뿐, 근본적인 경쟁력 재건 없이 시황에 의존하다 보면 또다시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낸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4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685억원 대비 무려 1462.29% 폭증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익은 6조45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3600억원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한 것이다.
이같은 호실적이 DS 부문의 근원적 경쟁력 회복이 아닌 AI(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메모리 활황의 여파 때문이라는 게 전 부회장의 중론이다.
전 부회장은 삼성 반도체 경쟁력이 약화한 원인으로 부서 간 소통의 벽,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 확산 등을 꼽았다.
전 부회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리더 간,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해 소통의 벽을 제거해야 한다”며 “직급과 직책에 관계없이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인정하고, 도전할 것은 도전하며, 투명하게 드러내서 소통하는 반도체 고유의 치열한 토론 문화를 재건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새 반도체 조직 문화 ‘C.O.R.E’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C.O.R.E는 문제 해결·조직 간 시너지를 위해 소통하고(Communicate), 직급·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며(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Reveal),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한다는(Execute) 의미다.
전 부회장은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첨단 반도체 역량 제고에 힘쓰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전 부회장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차세대 HBM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 부회장은 “부문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조속히 경쟁력을 회복하고, 더 나은 경영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진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하반기를 DS 부문에 다시 없을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전 부회장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이어 오고 있는 총파업과 관련해 “성과급이 더 늘어날 것이다”며 노조 달래기에 나섰다.
전 부회장은 “당초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경영 계획 목표 영업익 1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경우,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은 0~3%다”면서 “현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이익률도 개선되고 있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OPI 지급률은 예상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그래픽] 에이피알 연매출 목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3/2026102310532410606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