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삼노, 총파업 지속…사회적 이슈화 통해 투쟁 규모 확대

1일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기자회견. <사진=오창영 기자>
임금 협상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가 끝장을 보자며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끝내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결국 삼성 노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을 찾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며 파업 해결을 촉구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일 서울 용산구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이 회장이 총파업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사측은 노조의 안은 전무 무시하고, 사측의 안으로만 협상하려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이번 교섭 결렬의 책임은 사측에 있다”고 지탄했다.
앞서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전삼노는 같은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간 사측과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길고 긴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하고 삼성 노사는 서로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 이렇게 최종 임금 협상 교섭은 결렬됐다.
이번 끝장 교섭이 끝내 결렬된 것은 여가 포인트 지급 등 복지 안건에서 노사가 절충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막판 협상 당시 사측은 노조의 요구대로 진전된 제시안을 전달했다. 사측안에는 △노조 총회 8시간 유급 활동 인정 △전 직원 50만 여가 포인트 지급 △향후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시 노조 의견 수렴 △2024년 연차 의무 사용일수 15일→10일 축소 등이 담겼다.
이는 전삼노가 요구한 △노조 창립 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노조원 대상 0.5% 임금 추가 인상 등과 일정 부분 상응하는 안이다.
다만 전삼노가 협상 막바지에 삼성전자 임직원 자사 제품 구매 사이트인 삼성 패밀리넷 200만포인트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교섭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사측은 여가 포인트(웰스토리) 대신 패밀리넷 포인트로 절충하는 듯했으나 50만원과 200만원의 간극을 좁히진 못했다”며 “우리는 패밀리넷 200만포인트라도 준다면 일선으로 돌아가 일할 각오도 했다”고 설명했다.
성과급 제도와 베이스업(공통 인상률) 0.5% 인상 등에 대해서도 부연했다.
이 부위원장은 “성과급 수준을 예상할 수 있도록 제도를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요지다”며 “월급 기준 평균 3만4000원 수준인 베이스업 0.5% 인상의 경우도 돈을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에 헌신한 우리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25일째 이어 오고 있는 총파업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사회적 이슈화를 통해 투쟁 규모를 더욱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삼노 부위원장은 “앞으로 현장 장악력을 강화하고 조합원의 소통 창구가 되는 ‘챌린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며 “이와 함께 쟁의 기금 마련과 국회, 법조계, 시민단체 등과 연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그래픽] 에이피알 연매출 목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3/2026102310532410606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