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기업 신용 등급 ‘A’ 획득…안정적 대외 신인도 구축

시간 입력 2024-07-26 13:40:06 시간 수정 2024-07-26 1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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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영업 수익성·재무 안정성 등 우수 평가
한기평도 등급 전망 ‘긍정적(Positive)’ 상향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우수한 신용 등급을 획득하며 견고한 대외 신인도를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로부터 기업 신용 등급(ICR)을 ‘A’로 부여 받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2년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등에서 ‘A-’를 받은 이후 2년 만의 등급 상향이다.

ICR은 기업의 전반적인 사업 수익성 및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통상 회사의 대외 신인도를 가늠하기 위해 실시한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안정적인 사업 및 재무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기업의 신용도를 확인하고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 부여 배경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기반을 둔 사업 안정성 △지속적인 매출 확대 추세 및 안정적인 영업 수익성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 안정성 등을 꼽았다.

나신평은 “대한전선은 수십년 간 납품 경험과 검증된 안정성,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500kV급 해저 케이블 등 제품군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제품군에 기반을 둔 다변화된 수요처를 바탕으로 높은 사업 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전력청 및 전력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동 가격 변동이 제품 판매 가격에 용이하게 반영돼 영업 수익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또 나신평은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짚었다. 실제로 대한전선의 순차입금은 2021년 4567억원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399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79.2%, 순차입금의존도는 -15.5% 등 우수한 수준이다.

한편 한기평은 같은날 대한전선의 기업 신용 등급을 ‘A-,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했다. 앞서 ‘A-, 안정적(Stable)’에서 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등급 전망 ‘긍정적(Positive)’은 신용 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부여하는 것으로, 나신평에 이어 한기평 역시 ‘A’로 신용 등급이 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투자를 추진한 결과다”며 “현재 집중 투자하고 있는 해저 케이블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등의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더 상향된 가치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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