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효과’ 적자폭 축소…하반기 흑자전환 하나

시간 입력 2024-07-25 16:46:34 시간 수정 2024-07-25 16: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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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
적자폭 대폭 축소…전 분기 대비 3757억원 줄어
“3분기 생산직 인력 구조조정 등 고려…원가혁신 활동 지속것”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OLED 중심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축소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손실은 4708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868억원(이익률 19.2%)을 기록했다.

매출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나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p 확대된 5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지만, 전 분기 대비 37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7878억원 손실 규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이다.

2분기 실적 개선에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한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이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 5월 시리즈 최초로 OLED 패널을 적용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 2종 가운데 11인치와 13인치 두 모델에 전부 OLED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액정표시장치)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지속 확대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전망에 대해 “올해 1분기, 2분기에 의미 있는 성과가 있던 건 사실"이라며 ”다만 변수가 많은 시장 상황에서 경영실적에 대한 추정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포함한 인력 구조조정 활동을 하고 있어서 3분기에 반영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회사 입장에선 전사적으로 진행해왔던 사업구조 고도화 외에도 비용구조 개선이나 원가혁신 활동, 오퍼레이션 최적화 활동 등을 지속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과 관련해서는 “매각이라고 말씀드린 적은 없다”면서도 “유휴 전략 자산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있고, 무언가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은 TV용 대형 LCD를 생산하는 곳으로, 인수전에는 중국 BOE와 CSOT 등 현지 디스플레이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의 매각가는 1조원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진척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지난번보다는 좀 더 구체화되고 있다”며 “(공장 매각이) 임박했다는 것에 대해서 임박의 정의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방향을 정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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