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국내 유일 해저 케이블 포설선 확보했다…‘팔로스’ 취항식 개최

시간 입력 2024-07-24 17:57:00 시간 수정 2024-07-24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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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민 부회장 “팔로스, 해상 풍력 및 에너지 안보 전략 자산 될 것”

24일 충남 아산 국가산업단지 고대부두에서 열린 대한전선 6200톤급 해저 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 취항식.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해저 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며 해상 풍력 시장에서 글로벌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공장이 위치한 아산 국가산업단지 고대부두에서 6200톤급 해저 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한국전력(한전), 한국풍력산업협회(풍력협회) 등 발전사와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정호 호반그룹 레저계열 부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 호반그룹 경영진 및 임직원도 자리했다.

김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전선이 해상 풍력 시장의 글로벌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팔로스를 통해 더 큰 시장을 개척하라”고 전했다.

팔로스라는 명칭은 임직원둘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결정됐다. 팔로스는 500여 년 전 탐험가 콜럼버스가 최초의 항해를 시작한 스페인의 항구 도시 이름으로, 해저 케이블 시공 사업이라는 신대륙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팔로스는 국내 유일의 해상 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이다. 설계 단계부터 해저 케이블 포설을 위해 건조된 CLV로, 화물 운반이 목적인 바지선을 개조해 만든 CLB(Cable Laying Barge) 대비 성능이 월등히 우수하다. 이에 한번에 최대 4400톤의 해저 케이블을 선적할 수 있다.

또 최대 9노트(knot)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어 예인선의 견인으로 움직여 기상 변화 및 조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CLB 대비 매우 안정적이고 섬세하게 해저 케이블을 포설할 수 있다.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 등의 최신 기능도 탑재됐다.

대한전선은 해저 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함에 따라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시험, 유지보수 등 해저 케이블의 전체 벨류체인(가치 사슬)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저 케이블의 턴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향후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해상 풍력발전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 부회장은 “이번 취항식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30여 척에 불과한 CLV를 보유하는 국가로 도약했다”며 “팔로스는 대한전선의 시공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동력이자 대한민국 해상 풍력 시장을 해외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저 케이블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향후 더 큰 규모의 포설선을 확보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강자로 거듭나 국가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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