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플립·폴드6 공식 출시…올림픽 마케팅 총력

시간 입력 2024-07-24 17:56:15 시간 수정 2024-07-24 1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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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갤럭시Z6 등 신제품 정식 판매 개시…글로벌 순차 출시
‘2024 파리 올림픽’ 마케팅 강화…이재용 회장 개막식 참석
국내 사전 판매 성적 전작 못 미쳐…2030 비중은 증가

삼성전자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워치7·울트라,  갤럭시 Z 플립·폴드6.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워치7·울트라,  갤럭시 Z 플립·폴드6.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늘(24일)부터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6를 비롯한 갤럭시 신제품들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앞서 삼성전자가 신제품의 판매량 목표치를 전작 대비 10% 이상으로 제시한 가운데, Z 시리즈 최초로 기본 탑재된 ‘갤럭시 AI’와 올림픽 마케팅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갤럭시 Z 플립·폴드6 정식 판매를 개시했다. 회사는 향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신제품을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로 2024 파리 올림픽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최근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파리 중심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파리 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오는 26일(현지시각) 열리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회장의 올림픽 방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갤럭시 Z 플립·폴드6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AI 스마트폰이자, 폴더블폰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AI 기능이 기본 탑재되는 제품이다. 신제품에는 갤럭시 AI의 통역 기능을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구현하는 ‘대화 모드’와 갤럭시 폴드의 S펜으로 AI 기반 이미지를 생성하는 ‘스케치 변환’ 기능 등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들이 추가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중심지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중심지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폴드 6의 판매량을 전작 대비 1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열린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Z 플립·폴드 6 판매량 목표에 대해 “작년 출시 제품 대비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기 판매량을 가늠할 수 있는 국내 사전판매 성적은 총 91만대로 지난해 역대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 Z 5시리즈의 102만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체 사전 구매자 중 2030 세대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긴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갤럭시 Z 5시리즈의 2030 사전 구매자 비중은 43%였다.

국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스마트폰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서는 초기 흥행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폴드 6의 사전 주문 첫 날 판매량이 전작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40% 증가했다.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법인 MX사업부 부사장은 “인도에서의 갤럭시Z폴드·플립6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매우 기쁘다”며 “갤럭시Z6 시리즈의 성공은 인도에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부문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3%로 2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 Z 플립·폴드 6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 가량 증가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에 신제품 출시 이후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이 올해 202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전 세계 점유율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가 주변기기 혹은 같은 브랜드 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특징을 보이는 데 따라 삼성 역시 기존 AI 기능에 더해 연관 기기와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노태문 사장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이번 달 초 파리에서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 후 소비자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며 다재다능한 폴더블 기기에 갤럭시 AI의 힘을 폴더블 기기에 통합하고 생태계 포트폴리오로 확장함으로써, 삼성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AI의 잠재력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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