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독 사업 본궤도 올랐다…“프리미엄 가전고객 10명 중 3명은 구독”

시간 입력 2024-07-11 16:49:22 시간 수정 2024-07-11 16: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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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요 제품 20종 구독 비중 36.2%
AI 에어컨·올레드 TV 등 구독 판매 증가세

구독으로 이용 가능한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구독 사업이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방식을 선택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주요 제품 중 구독이 가능한 제품 20종의 구독 비중은 36.2%에 달했다. 이는 구독이 대부분인 정수기와 최근 구독 제품으로 추가된 가정용 환기 시스템, 클로이 로봇 등은 제외한 수치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구독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독 고객 대부분이 차별화된 편리함으로 인기 있는 AI 에어컨을 선택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AI 스마트 케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해주는 식이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 청정으로 동작한다.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도 구독 사업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LG전자는 생활가전에 이어 TV를 구독 서비스에 추가했다. 이에 LG 올레드 TV, 스탠바이미 QNED TV 등의 구독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무려 1조1341억원에 이르렀다. 대형 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에 오른 것이다. LG는 올 상반기 성장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욱 빨라 연말께 연간 최대 구독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구독 사업의 인기 비결은 고객이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 받으며 사용하고, 구입 시 구독 기간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객은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을 통해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 받을 수 있고, 가전 구독 기간 내내 무상 수리 보증을 받을 수도 있다.

초기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최근 1인 가구와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향후 LG전자는 구독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가전 구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을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구독 서비스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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