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4조 기대치 상회…“AI특수, 고성능 메모리칩 수요 폭발”

시간 입력 2024-07-05 09:24:17 시간 수정 2024-07-05 09: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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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수요 급증…D램·낸드 등 칩 가격 상승
DS부문 2분기 영업익 5조 전망…1분기 1.9조에서 확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3조8186억원, 영업이익 8 3078억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망치를 2조원 넘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도 뛰어넘었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열풍으로, 고성능 메모리 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인 디바이스솔루션(DS)의 실적이 당초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DS 부문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1분기에는 DS부문은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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