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 서초사옥 인근서 노사 면담키로

5월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기자회견. <사진=오창영 기자>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삼성 노동조합(노조)이 사측과 대화를 재개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이달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그간 중단됐던 노사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삼성 노사 간 대화 재개는 지난달 28일 본교섭이 파행된 이후 2주 만이다.
노사 양측은 이번 대화에서 향후 본교섭 일정과 교섭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점쳐진다.
전삼노 관계자는 “이번 대화 재개를 통해 노사가 상생하며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첫 단추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휴가 제도, 성과급 지급 등을 놓고 간극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던 노조는 창사 이래 첫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파업 선언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의 인상이 아니다. 성과급을 많이 달라는 것도 아니다”며 “단지 우리가 피땀 흘린 노동의 대가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해 달라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 11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데도 불구하고 사측은 EVA(경제적 부가가치) 기준으로 ‘성과급 0% 지급’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미 경쟁사인 LG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데 왜 삼성전자만 EVA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결국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눠주기 싫다는 사측의 태도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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