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 기고문
“폴더블, 삼성 갤럭시 제품 중 가장 유연한 폼팩터…AI 결합해 혁신 가능성 열 것”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 삼성 전화 앱에서 서드파티 매세지 앱으로 확대”
삼성전자가 하반기 언팩을 통해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6’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조만간 자사 앱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서드파티(제3자) 앱에서도 인공지능(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7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도입한 갤럭시 AI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Z 플립·폴드 6’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 부사장은 “폴더블 형태는 삼성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이며, 갤럭시 AI와 함께 결합되어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부사장은 갤럭시 기기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를 강화해 실시간 통역 기능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을 암시했다. 그는 “곧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 전화 앱 뿐만 아니라 음성 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드파티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친구나 동료와 언어의 장벽 없이, 선호하는 메시지 앱에서도 여러 언어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 AI의 장점을 두루 가친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모바일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채택한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의 속도와 안전성, 클라우드 기반 AI의 더 넓은 사용성을 균형적으로 제공하는, 현실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온디바이스 AI는 실제 빠른 반응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고, 클라우드 AI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함으로써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는 빠른 반응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고, 클라우드 AI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부사장은 “삼성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다 강력한 AI 기능을 광범위한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하여 모바일 AI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모바일 AI 시대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혁신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로 올해 1분기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시장점유율은 58.4%로 집계됐다. 제품별로 보면, 갤럭시 S24 울트라가 30.1%로 1위, 갤럭시 S24가 16.8%로 2위, 갤럭시 S24 플러스는 11.5%로 3위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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