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인뱅 최초로 아담대 5년 주기형 출시

시간 입력 2024-05-30 17:01:33 시간 수정 2024-05-30 1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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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한도 경쟁력 갖춘 주기형 대출로 가계 이자 부담 경감 지원”

케이뱅크 본사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을 내놨다.

30일 케이뱅크가 출시한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상품은 일정 주기로 금리가 변경되고 금리가 정해지면 다음 주기가 돌아올 때까지 금리가 유지되는 방식이다.

대출 기간 중 예상치 못한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고객들의 계획적인 자금 관리를 돕는다.

세부적으로 처음 대출할 때의 금리가 5년간 유지되고 5년 후 금리가 바뀌면 다시 바뀐 금리가 5년간 유지된다. 만기(20년~40년 중 5년 단위로 선택 가능) 까지 금리가 결정된다.

케이뱅크 주기형 아파트담보대출의 기준금리는 5년 금융채 금리를 사용한다. 이날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1~5.84%다.

주기형은 지난 2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에 따라 일반적으로 고정혼합형이나 변동금리 방식보다 대출 한도가 큰 장점이 있다.

스트레스 DSR은 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확대를 막기 위해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고객의 DSR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적은 주기형 대출은 스트레스 금리 적용에 우대를 받아 변동금리 대출보다 한도가 큰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소득 1억원인 고객(고객에 따라 구체적인 한도는 변동 가능)이 30년 만기 분할상환대출을 받을 경우 현재 한도는 △변동금리는 6.3억원 △고정혼합형 6.41억원 △주기형 6.49억원이지만, 내년부터는 △변동금리 5.56억원 △고정혼합형 5.94억원 △주기형은 6.25억원이 된다. 고객이 같은 금액을 대출받더라도 주기형을 선택할 경우 최대 한도가 10% 이상 늘게 되는 것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기형 아담대는 대출 금리가 오르더라도 안정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며 한도도 큰 장점이 있다”며 “금리 경쟁력을 갖춘 주기형 아담대로 고객의 가계 이자 부담 경감과 계획적인 자금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그간 아담대를 고정혼합형과 변동금리 2가지 방식을 운영해 왔지만 이번 5년 주기형 아담대 출시에 따라 고정혼합형은 더는 운영하지 않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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