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삼성전자…삼성 반도체 직원 2명 방사능 피폭

시간 입력 2024-05-29 18:05:49 시간 수정 2024-05-29 18: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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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서 직원 2명 엑스레이 노출 사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은 손 부위가 엑스레이(X-ray)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방사선에 노출된 이들 직원은 손이 부은 상태로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진료센터에서 추적 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이날 기흥캠퍼스에 급히 인력을 파견하고, 사고 조사를 진행했다.

기흥캠퍼스는 반도체 웨이퍼 등에 X선을 조사해 발생하는 형광 X선으로 물질의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번 방사선 노출 사고로 인해 원안위는 해당 장비에 대해 사용 정지 조치를 내렸다.

원안위에 따르면 직원 2명은 국부 피폭으로 손가락이 붓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반 혈액 검사 결과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여, 염색체 이상 검사 등 추적 관찰을 시행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건강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당사는 관계 당국의 사고 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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