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할인 전략 통했나…4월 중국 판매량 52% 급증

시간 입력 2024-05-29 17:42:33 시간 수정 2024-05-29 1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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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어 두 달 연속 판매량 상승세
올해 초 이례적 할인행사…판매 부진 극복 나서

아이폰 15 시리즈.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올해 초 중국에서 할인 행사를 연 가운데, 현지 아이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은 지난 4월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3월에 12%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해당 집계에서는 중국 내 4월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출하량이 이같이 증가해 총 349만5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명이 언급되진 않았으나 중국에서 판매되는 외국 휴대전화의 대부분이 아이폰이라는 점에서 애플 실적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는 게 로이터의 설명이다.

애플은 올해 초 화웨이 등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은 바 있다. 올해 1~2월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애플의 중국 실적 회복에는 최근 아이폰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중국에서 지난 2월 할인 행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최고 할인 금액은 1150위안(21만6000원)이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중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 20일부터 할인 행사를 재개했다. 할인 규모는 일부 모델 기준 지난번의 2배 수준인 최대 2300위안(43만2000원)까지 달한다. 이러한 가격 인하는 화웨이가 지난해 8월 메이트 60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4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 퓨라 70을 내놓은 뒤 이뤄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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