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미래사업기획단·SAIT서 산업 리더십·기술 혁신 기여할 것”

시간 입력 2024-05-27 18:04:19 시간 수정 2024-05-27 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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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부문장서 물러난 후 소회 밝힌 듯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 반도체 사업을 이끌었던 경계현 사장이 삼성의 기술 혁신에 지속 기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경 사장은 27일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글에서 “삼성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항상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에 적응해 왔다”며 “오늘 다시 한번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미래 혁신과 연구에 집중할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서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됐다”며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를 계속 이끌면서 삼성의 산업 리더십과 기술 혁신에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을 새로 이끌게 된 전영현 신임 DS 부문장 부회장을 “반도체, 메모리, 배터리 사업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동료다”고 소개하며 “DS 부문을 혁신적이고 탁월한 새 시대로 이끌 전 부회장을 환영해 달라”고 했다.

이어 “감사와 신뢰를 표현해주신 고객사, 파트너,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를 재창조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역할을 하면서 여러분과 계속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DS 부문을 이끌었던 경 사장은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도 협의하고, 이사회에도 사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존에 맡고 있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원장은 경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또 기존에 전 부회장이 자리했던 미래사업기획단장직도 수행한다. 경 사장은 향후 미래사업기획단을 이끌며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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