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컴퍼니] ‘주주환원 강화’ 오리온, 영업이익률 17.23% 기록…건실경영 우수기업 선정

시간 입력 2024-05-24 16:00:15 시간 수정 2024-05-24 1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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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올 1분기 영업이익 1251억원…전년 동기比 26.2%↑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원료공급선 다각화 등 원가절감 노력 빛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0% 이상

오리온 본사.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국내 500대 기업 중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건실경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경영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4년 선정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비금융 기업 413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7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오리온은 건실경영 부문에서 총 96.9점을 받아 크래프톤(99.5점)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데이터를 평가해 발표하는 종합평가다.

CEO스코어는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8개 부문에 걸쳐 경영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평가는 업종(16개)과 매출 규모(10조원, 5조원, 2조원 이상, 2조원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되 8개 부문의 세부 항목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점수를 낸다. 각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 만점으로 집계한다.

오리온은 올해 경영 평가에서 건실경영 부문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건실경영 부문 내에서 영업이익률 25점, 주당 순이익 25점, 이사보상배율 25점, 부채비율 24.5점 등을 받아 총 99.5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51억원, 매출액은 7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1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29%p 오른 17.23%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6.2%)보다 높은 수치로 코스피 상장된 식품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5%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은 원료공급선 다변화와 글로벌 통합구매 등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해 실적을 견인했다.

오리온은 이 같은 외형성장과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지난달 오리온은 배당성향을 향후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배당총액은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70% 이상 증가한 약 850억원으로 예상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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