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5-24 13:51:20
닛케이와 인터뷰…“반도체 R&D 분야도 협업 강화할 것”
중국 반도체공장 운영 관련 “중국 사업 효율적으로 유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의 제조 장치 및 재료 제조 업체와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최근 급부상 중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도 일본과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회장은 이달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AI(인공지능) 전용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분야 제조에서 일본 공급망과 협력을 빠뜨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AI와 관련해 수요가 늘고 있는 HBM 반도체와 관련해 “한국 내 증산에 더해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경우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제조할 수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 설치나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며 반도체 R&D 분야 협력 강화 의지도 피력했다.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선 “투자자로서 키옥시아의 성장을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해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간 경영 통합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SK하이닉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에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일본에서 HBM을 생산하는 협업 방안을 타진했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에 의해 보도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운영 중인 SK 반도체공장에 대해선 “중국에서의 사업은 효율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하루 전인 이달 23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닛케이 포럼’의 패널 토론자로도 참가했다.
해당 포럼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이제 양국은 사고를 전환해 서로를 경쟁국이 아닌 협력 대상국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500대기업 영업이익률] 도이치모터스, 78개 분기 평균 ‘-21%’…車기업 ‘최하위’](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4/09/12/2024091215120740077_m.png)
![[500대기업 영업이익률] 현대백화점 19.3%로 유통기업 ‘1위’…컬리는 -4.9% ‘꼴등’](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4/09/06/2024090614084949124_m.jpg)
![[그래픽] LG에너지솔루션, 2028년 매출 목표 67조원](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4/10/08/2024100812442334673_m.jpg)
![[24-08호] 500대기업 2024년 2분기 영업실적](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4/08/20/2024082009015635047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주식부호 10위권 진입…방시혁 의장 톱10 밖](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4/10/07/2024100715175531942_m.jpg)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3/08/24/2023082410452781615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