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CEO스코어 500대 기업 경영평가 ‘건실경영’ 4위
주당순이익 3759원…채무상환능력 ‘이자보상배율’ 67.4배
셀트리온이 500대 기업 경영평가에서 건실경영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루며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했다. 그에 반해 부채비율은 16%로 낮아 탄탄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4년 선정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비금융기업 413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7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셀트리온은 건실경영 부문에서 96점을 획득해 크래프톤(99.5점), 오리온(96.9점), 한전KPS(96.9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데이터를 평가해 발표하는 종합평가다. CEO스코어는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경영평가를 하고 있다.
해당 평가는 업종(16개)과 매출 규모(10조원·5조원·2조원 이상, 2조원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되 8개 부문의 세부 항목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점수를 산출한다. 각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 만점으로 집계한다.
셀트리온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건실경영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 이자보상배율, 부채비율 등 4분야를 각각 25점으로 나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셀트리온은 세부적으로 영업이익률 25점, 주당순이익 21점, 이자보상배율 25점, 부채비율 25점으로 총 96점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2조1764억원, 영업이익 651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9.93%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39.3%를 기록했다가 2022년 28.3%로 떨어진 뒤 지난해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가중평균 유통주식수는 1억4248만7097주로, 주당순이익은 3759원이다.
또한,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7.41배를 기록했다. 이상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산출한다. 1보다 크다는 것은 영업 활동을 통해서 번 돈으로 이자비용을 지불하고 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셀트리온은 부채비율이 16.30%를 기록해 재무 안정성이 확인됐다. 부채비율은 총자본 대비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보통 부채비율이 100% 이하면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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