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이어 대규모 할인행사 개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 19% 감소
화웨이 등 현지 업체와 경쟁 치열해져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대규모 아이폰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화웨이 등 중국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판매량 부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부터 중국의 공식 티몰 사이트에서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해 최대 2300위안(약 43만28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에 돌입했다.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애플은 지난 2월에도 휴대전화 할인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최고 할인 금액은 이번 행사의 절반 수준인 1150위안이었다.
애플의 아이폰 할인행사에 나선 것은 중국 시장 내 입지 회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화웨이 등 중국 내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메이트 60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 푸라 70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15.7%로 지난해 같은 기간(19.7%)보다 3%p 줄었다. 시장 순위는 중국 비보(17.4%), 아너(16.1%)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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