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지원TF, 과거 삼성 미전실 뒤이어 주요 의사결정 담당
삼성전자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 이어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삼성메디슨에도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겸 의료기기사업부장인 김용관 부사장을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소속으로 전환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지원TF는 과거 삼성그룹의 콘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이 없어진 후 전반적인 그룹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곳으로,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2011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초음파 의료 기기 벤처 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하면서 만들어진 자회사다. 삼성의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기술을 접목시킨 초음파 진단 기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이번 인사로 삼성메디슨에서 김 부사장의 마지막 업무는 인수합병(M&A)이 됐다. 삼성메디슨은 이달 초 프랑스 AI 기반 의료 기술 스타트업 ‘소니오(Sonio)’를 인수키로 했다.
김 부사장의 뒤를 이을 신임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로는 유규태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이 임명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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