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노트북 ‘갤럭시 북4 엣지’ 공개…“하이브리드 AI 탑재”

시간 입력 2024-05-21 15:30:09 시간 수정 2024-05-21 1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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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강력한 AI 프로세싱”
국내 최초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

삼성전자가 한층 강력해진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21일 공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한층 강력해진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6월 18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갤럭시 북4 엣지’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동시에 혹은 개별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를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의 경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개인 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며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프로세서로는 AI PC에 최적화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적용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최대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의 처리속도를 제공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해,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제공한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학습해 생산성 향상과 AI 경험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성도 높였다. 갤럭시 북 4 엣지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 기능으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갤럭시 AI’의 기능을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다.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진화된 제품이다.

신규 기능으로는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리콜’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코파일럿의 음성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의 일상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키보드에는 코파일럿 전용 버튼이 있어 빠른 실행이 가능하다.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상관없이 총 44종의 외국어 음성을 영어 자막으로 제공한다. ‘페인트’의 ‘코크리에이터’는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는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3K수준의 고해상도와 최대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패널에는 화면 빛 반사를 줄여주는 ‘안티 리플렉션’을 적용했으며,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40.6cm(16형) 모델 기준 최대 22시간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수준이다. 초고속 충전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로 정보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1이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그램과 펌웨어 고급 보호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제품의 일부 갤럭시 AI 기능과 코파일럿+ PC의 기능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업로드하지 않고도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코파일럿+ PC의 리콜 기능은 모든 스냅샷은 온디바이스로 보관된다.

갤럭시 북4 엣지는 5.6cm(14형) 1종과 40.6cm(16형) 2종 등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는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고 AI 기술을 통해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대중할 뿐만 아니라, AI 연결성에 대한 시각과 비전을 확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우수한 사용성과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의 개방형 협업을 더해 한 차원 높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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