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딘로보틱스, ICRA 2024 로봇 파지 및 조작 콘테스트 준우승 쾌거

시간 입력 2024-05-20 17:43:44 시간 수정 2024-05-20 17: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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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 출품…스마트 그리퍼·AI 알고리즘 기술 등 적용
“로봇 힘 센싱 기술 인정 받아…국내 로봇 시장서 경쟁력 제고 기대감↑”

5월 13~16일 나흘 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ICRA 2024’ 내 ‘제9회 로봇 파지 및 조작 콘테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이딘로보틱스. <사진=에이딘로보틱스>

로봇 벤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가 권위 있는 로봇 분야 콘테스트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로봇 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4)’ 내 ‘제9회 로봇 파지 및 조작 콘테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ICRA는 국제전자공학협회(IEEE)에서 주관하는 로봇 분야 콘퍼런스이자 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의 로봇 공학 연구진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ICRA 2024에서는 첨단 로봇 기술력을 뽐내는 파지 및 조작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해당 콘테스트에 참가한 총 7개팀 중 2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배토리(Robotics Innovatory) 연구실과 함께 팀을 구성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그리퍼와 AI(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 등을 적용한 ‘물류용 로봇 피킹 솔루션’을 출품했다.

해당 솔루션에는 에이딘로보틱스의 힘 센싱 기술 등을 탑재한 그리퍼와 물체 이송 작업에서 적합한 파지점을 인식해 협동 로봇의 모션을 제어하는 AI 비전 알고리즘 등이 탑재됐다. 이에 1시간 내에 가반 하중 5kg 이내의 물건을 최대 950개까지 이송할 수 있다.

또 에이딘로보틱스는 ICRA 2024 동안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초소형 6축 힘 토크 센서(AFT20-D15)를 비롯해 협동 로봇의 손목에 부착되는 스마트 6축 힘 토크 센서(AFT200 Series), 로봇 관절에 탑재 가능한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ATSB Series), 그리고 힘 센서를 탑재해 힘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그리퍼(Susgrip-FT) 제품 등 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로봇용 센서·부품들을 공개해 큰 호평을 받았다.

손가락 끝에 힘 센서를 탑재해 다양한 물건을 잡고 조작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핸드(AIDIN Robotic Hand)도 관람객으로부터 주목 받았다. 종래의 그리퍼처럼 물체를 잡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처럼 힘을 제어해 다양한 물체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해 휴머노이드 산업 영역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ICRA 2024를 통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힘 센싱 기술은 물론 그를 바탕으로 개발된 자사의 로봇 솔루션 기술 또한 값진 수상 결과로 인정받았다”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은 물론 외국산에 의존하던 국내 로봇 시장에서 에이딘의 경쟁력이 높아질 계기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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