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22인 선정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육성
커리어트랙 세분화…R&D 뿐 아니라 일반 사무직도 적용
LG이노텍이 임직원 ‘전문가 제도’를 새롭게 개설하고, 직무별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전문가 제도를 신설하고, 핵심 역량을 보유한 22인을 전문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가 제도는 회사의 지속 성장과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고, 핵심 직무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2023년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해 14명, 올해 8명이 전문가로 선정됐다.
LG이노텍은 임직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전문가 제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력 개발에 대한 LG이노텍 사내 설문 결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직원이 약 70%로, 임원 및 사업가를 희망하는 인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존 LG이노텍의 커리어 트랙은 책임에서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되기까지 소요기간이 길고, 선발 규모도 작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책임과 연구·전문위원 사이에 ‘전문가’ 단계를 새롭게 추가해 커리어 트랙을 세분화했다. 임직원들이 스스로 동기 부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연구개발(R&D), 기술직 위주로 운영되던 전문가 커리어 트랙도 . 영업·마케팅, 상품기획, 품질, 재경, 법무 등 일반사무 직무로 확대했다.
전문가는 사업부문별 추천을 통해 후보를 선정한다. 팀장 등 조직 책임자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 추천도 가능하다.
전문가로 선정된 임직원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공식 인증패와 함께 매월 전문가 자격수당이 지급된다. 사외 교육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전문적인 커리어 코칭 등을 통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육성된다.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정될 수 있는 후보 자격도 갖게 된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임직원의 맞춤형 커리어 개발을 위해 마련한 ‘커리어 비전’ 교육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교육 대상을 조직 책임자에서 선임, 책임 직급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조직의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구성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할 수 있고, 명확한 커리어 목표를 세울 수 있다”며 “LG이노텍은 임직원들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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