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
SK시그넷 ‘V2 라인업’·길바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더해
SK시그넷이 글로벌 주유기 제조사에 전기차 충전기를 독점 공급한다.
SK시그넷은 16일 독일에서 열린 주유소 산업 전시회 ‘유니티 엑스포’에서 글로벌 1위 주유기(디스펜서) 제조사인 길바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길바코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SK시그넷은 길바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 남미, 유럽 등 32개 핵심 시장에 V2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V2는 SK시그넷의 400㎾급 초급속 충전기로, 단일포트에서 15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SK시그넷은 매출원을 기존 충전서비스사업자(CPO)에서 길바코가 강점을 갖춘 주유소, 마트 등으로 확대하게 됐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길바코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주유소, 대형마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유럽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충전 인프라 문제를 해결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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