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중요한 접근성 향상 시키자”…삼성, ‘접근성 페스티벌 위크’ 개최

시간 입력 2024-05-16 15:40:14 시간 수정 2024-05-16 15: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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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체험·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접근성 기능 개선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려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마련된 ‘촉각 명화’ 전시를 체험하고 있는 삼성전자 직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두를 위한 접근성의 비전·원칙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5월 셋째 주 목요일인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2주 간 ‘접근성 페스티벌 위크(AFW)’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감각과 기술, 그리고 접근성 이야기’를 주제로, 사진전, 체험,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에서의 접근성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된다.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은 담당 부서 검토 후 실제 제품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접근성은 누구에게나 중요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사진 공모전에도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촉각 명화’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촉각 명화는 질감을 살려 입체적으로 재구성된 명화들을 손으로 만져 감상하는 전시로, 평소 알기 어려웠던 타인의 상황을 직접 느껴보며 접근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호평 받았다.

또 갤럭시 제품에 적용된 릴루미노 윤곽선, 가전 제품 오토 오픈 도어와 조작부 촉각 스티커, TV 수어 안내와 제스처 인식 등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접근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김현경 광운대학교 교수, 김혜일 카카오 접근성최고책임자, 송승환 예술감독 등 학계, 업계, 예술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접근성의 현황과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세미나를 통해 접근성의 여러 측면에 대해 배우고, 보다 깊이 있게 접근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2022년부터 삼성전자는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의 접근성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접근성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기획과 디자인, 개발 등 여러 직군의 담당자가 모여 접근성 기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협업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조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경험’이라는 새로운 접근성 비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객 참여 소통, 동등한 사용 기회, 지속가능 실천 등 3가지 접근성 원칙도 수립했다.

접근성 협의체장을 맡고 있는 김진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 부사장은 “접근성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모두의 공감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 임직원이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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