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더 나은 삶’ 실천한다…LG전자, 인니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박차

시간 입력 2024-05-13 10:28:46 시간 수정 2024-05-13 10: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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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발생 않는 레시피의 도시락·식재료 3000개 기부

LG전자가 5월 10~12일 사흘 간 인도네시아에서 소외 계층에게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레시피의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LG전자는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인도네시아에서 소외 계층에게 음식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인도네시아 국립식량청,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한 프라세티야물리아대학교 봉사단, 현지 비영리 단체 푸드사이클 등 총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카르타와 땅그랑 지역에 위치한 사회 복지 재단에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레시피로 만든 총 3000개의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를 전달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다.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연간 2300만톤 이상에 달한다. 이는 기아 문제가 심각한 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11%인 2800만명을 부양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LG전자는 기아와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먼저 LG는 인도네시아의 음식물 쓰레기가 평소보다 20% 이상 급증하는 라마단 기간에 맞춰 캠페인을 펼쳤다. 올해 3월 LG전자는 인도네시아 유명 셰프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불고기 레시피를 개발해 SNS를 통해 공개했다. YG(Young Generation) 세대가 즐겨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에 남김없이 음식 먹는 모습을 인증하는 소셜 미디어 챌린지도 진행했다.

지난달 19일과 20일에는 칠랙스 수디르만 자카르타에서 ‘제로 푸드 웨이스트(Zero Food Waste)’를 실천하고, LG전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고객 체험 공간도 운영했다.

이 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메시지가 담긴 퀴즈와 활동을 수행하면서 문을 열지 않아도 내부를 확인해 냉기 유출을 줄여주는 인스타뷰 냉장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외관에 적용한 에어로퍼니처와 슈케어 등을 체험했다. 이틀 간 방문한 고객은 무려 2000명을 웃돌았다.

아울러 LG전자는 미래 세대에게 ‘Life’s Good(라이프스 굿)’ 메시지를 전달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라이프스 굿은 글로벌 고객에게 좋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LG전자의 신념을 담은 브랜드 철학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태진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리더로서 인도네시아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은 물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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