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 최대 규모 송·배전 전시회 참가…북미 시장 공략 박차

시간 입력 2024-05-08 17:59:23 시간 수정 2024-05-08 17:59:2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6~9일 나흘 간 열리는 ‘IEEE PES T&D’ 참가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 전략 제품 선봬
송종민 부회장, 미 전력청 관계자와 사업 논의

5월 6~9일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IEEE PES T&D’에 마련된 대한전선 전시 부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미국 최대 규모의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대한전선은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IEEE PES T&D’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IEEE PES T&D는 2년마다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전력 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660여 개 전력 기자재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과 솔루션을 뽐낸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83㎡(약 25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해상 풍력 솔루션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스템 △통신 케이블 솔루션 등의 테마로 구분해 30여 종의 다양한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은 기존에 매설돼 있는 관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노후된 케이블을 송전 용량이 높은 케이블로 교체하는 기술이다. 미국의 지중 송전선로 중 절반 이상은 40년을 경과한 경우가 많아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해상 풍력 솔루션 파트에서는 국내외 프로젝트에 공급한 다양한 해저 케이블과 포설선(CLV)을 소개하고, 해저 케이블 공장의 단계별 투자 및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한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과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솔루션과 통신 케이블 솔루션 등을 전시하며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한편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이 전시회 현장에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송 부회장은 미국 법인장 등 임직원과 함께 북미 지역의 주요 전력청 및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5년 간 미국 내에서 16만km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며 “노후 전력망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해 미국 내 전력 및 케이블 분야의 주요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