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규돈 CTO, 재직 중 카뱅 주식 안 판다”…준신위에 개선방안 제시

시간 입력 2024-04-25 17:07:55 시간 수정 2024-04-25 17: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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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경영진 검증 절차, 경영진 선임 프로세스 개선 계획도 담겨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처=카카오>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재직 기간 동안 카카오뱅크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에 새 경영진 논란과 관련된 개선 방안을 제출했다. 제출된 개선안에는 기존보다 강화된 검증 절차를 포함한 경영진 선임 프로세스 개선 계획이 담겨 있다. 또한 준신위는 카카오의 개선 의지와 노력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정규돈 CTO는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약 70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류영준 카카오페이 전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이 900억원대의 차익을 실현하며, 두 사건 모두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해 정 CTO는 향후 재직 기간 동안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준신위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일부 경영진 선임으로 인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 해결 및 예방을 위한 방안 마련을 권고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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