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미국채 3배 레버리지 ETN 등 6종 출시

시간 입력 2024-04-24 10:20:46 시간 수정 2024-04-24 1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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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에 각각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 등 총 6개 종목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이 상장한 ETN은 총 75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상장 종목은 미국채 10년물을 추종하는 △메리츠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미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10년 ETN 등 3개 종목과 미국채 30년물을 추종하는 △메리츠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미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30년 ETN 등 3개 종목이다.

해당 종목들의 기초지수는 KIS 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총수익 지수(TR)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기존에 상장된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 ETN(H) 시리즈가 환헤지 상품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상품은 미국 달러 환율변동에 노출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총 보수는 메리츠 미국채 10년 ETN, 메리츠 미국채 30년 ETN이 0.2%, 나머지 4개 종목은0.5%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미국 장기채 수익률 3배 추종 ETF인 TMF(Direxion Daily 20+ Treasury Bull3X Shares)의 총보수 1.04% 대비 절반 이하다.

또 역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버스 종목까지 동시에 상장해 금리 상승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은 “이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에 상장된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기 위해 밤을 지새우거나 별도의 환전 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ETN은 ETF와 달리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므로 총보수 및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이번 상품 출시로 국내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낮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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