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VS37’ 참가…전고체 등 미래 배터리 기술력 소개

시간 입력 2024-04-23 09:59:26 시간 수정 2024-04-23 0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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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초급속 충전·초장수명 등 혁신 기술 전시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이끌 ‘초격차 기술력’ 선봬

삼성SDI가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서 조성한 부스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전고체 등 미래 배터리 기술력을 전기차 업계 및 학계의 연구진에게 소개한다.

삼성SDI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VS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전기차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삼성SDI는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참가다.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늘렸다. 삼성SDI는 전 세계 석학들을 대상으로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I는 전시관에서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을 소개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삼성SDI의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900Wh/L) 등 ASB(All Solid Battery)의 특장점을 알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행사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열폭주 현상’과 관련해 삼성SDI의 열확산 방지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삼성SDI는 충격이나 화재로 인한 고열과 가스 발생 시 각형 배터리의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하여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하는 열확산 방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삼성SDI의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46파이 등 신규 제품 라인업과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인 CTP(Cell to Pack) 등 배터리 기술력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9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과 2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의 개발 로드맵을 제시한다. 초급속 충전 기술은 오는 2026년까지, 초장수명 배터리 기술은 오는 2029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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