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육아휴직 2년으로 확대…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시간 입력 2024-04-22 11:07:29 시간 수정 2024-04-22 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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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기간 최대 2년으로 확대…선택지 확대
법정 출산휴가와 별개로 ‘출산 전 휴직제도’ 시행

SK온의 사내 복지. <사진=SK온>

SK온이 일, 가정의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 복지를 강화했다.

SK온은 22일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SK온은 법정 육아휴직 기간보다 1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SK온의 육아휴직 제도는 임신 중이거나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SK온 구성원들은 이번 제도 변경에 따라 △육아휴직 1년 후 단축 근무 △육아휴직 2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SK온은 육아휴직에 대해 남녀 제한을 두지 않은 만큼 아빠의 육아 참여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4월 기준 SK온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에 달한다.

SK온은 임산부에 대해서는 법정 출산휴가(90일)와는 별개로 최대 3개월까지 쓸 수 있는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는 사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엑스레이 등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기 건강검진이나 보안검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가족 돌봄 휴직과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난임 휴가, 결혼기념일 휴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자녀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상급 학교 진학 시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가족의 형태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가족의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SK온 구성원 누구나 행복하게 회사 생활과 가정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SK그룹의 경영철학에 발맞추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020년 경영철학인 SKMS를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했다. 행복경영의 주체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을 강조하고 고객과 주주, 사업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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