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대전력 부하 제어 시스템 개발…‘국내 최초’

시간 입력 2024-04-15 11:13:45 시간 수정 2024-04-15 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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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LS머트리얼즈 직원이 ‘대전력 부하 제어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가 국내 최초로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대전력 부하 제어 시스템(Enhanced STATCOM)’을 선보인다.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해 전력망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독일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다. 국내에서는 LS머트리얼즈가 최초로 개발했다.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인 UC는 전력망에 전력을 주입하거나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UC는 일반 배터리보다 충·방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압 및 주파수 변동에 대한 보상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대전력 부하 제어 시스템은 주로 풍력, 태양광 발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전압이 급변하는 대규모 전력망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가 커짐에 따라 0.1초 안에 메가와트급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S머트리얼즈는 해당 시스템을 앞세워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신재생에너지는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력망에 도입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는 2026년 1000억원에서 2030년 5000억원 이상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평가된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독일과 일본, 미국의 글로벌 전력기기 제조사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전세계적으로 서너 곳에 불과, 시장 성장과 함께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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